여성 리더 군산 집결, 여성 지위향상 한 목소리
여성 리더 군산 집결, 여성 지위향상 한 목소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8.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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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차세대 한인 여성 리더 620여 명이 군산에 집결했다.

 여성가족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 KOWIN 미래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30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한인 여성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성 리더 620여 명(국내 400여 명, 국외 2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흘 동안 미래사회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여성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30일 개회식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통섭의 삶’이라는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기존 ‘활동그룹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각 분야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전문포럼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부대 행사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로 모색을 위해 가족친화기업 및 여성친화기업 상품전시전과 성 평등 디자인 공모 수상전 등이 펼쳐진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들이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대한민국이 지닌 ICT 분야 역량과 잘 결합시킨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 평등에 근간한 차별 없는 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행사 기간 중 시간여행차량을 이용한 ‘시간여행축제’ 이색 홍보마케팅을 펼쳐 국내·외 여성 리더들과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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