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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전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차량 내 용품들
이태희 전주덕진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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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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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차의 고장이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트렁크에 항상 갖추고 다녀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한다면 도움을 받을 곳이 많지 않으므로 반드시 비상용품을 갖추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갖춰진 용품들의 유무를 확인하고 어떤 것들을 갖추어야 할지 알아보자.

 운전대만 잡으면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앞차를 쫓기 바빠 주위를 둘러볼 겨를이 없다. 차로 변경을 하지 못해 먼 길을 돌아갔던 적이 있다. 지금 이 상황에 공감한다면 당신은 아직 운전에 익숙지 않은 초보 운전자일 확률이 높다. 전혀 공감이 안 된다고 자신 있게 외치는 운전자들은 예전 기억을 한번 떠올려보자.

 수차례 운전연습 후 드디어 손안에 운전면허증을 갖게 됐을 때의 기쁨도 잠시. 아무리 운전면허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실제 도로에 나서면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마치 도로가 전쟁터같이 느껴질 것이다. 물론 점점시간과 경험이 쌓이면서 이런 걱정은 사라지지만, 행복하고 여유로운 초보시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갑작스러운 차의 고장이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특히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한다면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더 아쉬워지는 물품들을 살펴보자.

 ▲차량용소화기

 자동차는 항상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다. 수많은 전기배선과 금속, 플라스틱, 차량의 연료 등 엔진의 과열이나 누전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는 필수품이다. 최근에는 휴대가 간편하도록 스프레이 형태의 소화기도 나와 있으므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차량용 랜턴과 공구

 인적이 드문 곳에서 차량에 이상이 발생하여 도움을 청할 곳이 없을 때 구세주 같은 것이 바로 차량용 랜턴과 각종 공구이다. 공구함이 너무 무겁다면 드라이버와 스패너 장갑 야간에 유용한 랜턴만이라도 준비해놓자. 차량용 공구세트를 갖춰 놓는다면 차량정비뿐만 아니라 캠핑 같은 야외활동을 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스프레이

 사고나 고장 시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고 후 합리적인 교통사고 처리를 위한 증거수집이다. 사고차량의 바퀴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스프레이도 유용하다. 특히 스프레이로 표시를 할 때에는 ‘ㄱ’자 형태가 아닌 ‘[’형태나 ‘ㅓ’형태로 표시해야 한다.

 ▲안전삼각대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이나 사고 시 비상등을 켜고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떨어진 곳에 삼각대를 설치하여 자기 차량을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알려 혹시 모를 후속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교통법 제66조와 제67조 2항에도 고장 등의 조치에 대해 명시하여 지키지 않을시 벌칙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고장여부를 표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민사적으로도 과실비율이 더 높아 질 수 있다. 안전삼각대를 휴대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운전자가 상당수이다. 출고되는 차량의 트렁크에는 삼각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접이식으로 되어있어 펼쳐서 설치하면 된다. 오늘 자신의 차에 삼각대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설치를 하는지 직접 연습해보는 것을 어떨까.

 초보 운전자일수록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닥치면 더 크게 당황하게 된다.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물품이라고 소홀히 하지 말고, 미리 준비해둔다면 당신은 더 이상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도로 위의‘신입생’아닌 진정한‘안전 운전자’로 거듭날 것이다.

 이태희<전주덕진경찰서 교통관리계 민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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