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일자리지원센터, 432명 취업 성공
완주 일자리지원센터, 432명 취업 성공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8.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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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소양면에 거주하는 40세 최모씨는 최근 완주군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얻었다.

 최씨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앓고 있어 취업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바닥재 마루 포장 경력을 갖고 있었지만 정보가 부족해 일자리를 찾기에 매번 애를 먹었다.

 그러던 중 소양면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의 도움으로 일자리지원센터를 알게 됐다. 일자리지원센터와의 1:1 취업상담을 진행한 후 최씨의 취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때마침 환풍기, 선풍기를 제조하는 관내 기업체에서 생산관리 사원을 구했고, 일자리지원센터의 소개로 최씨의 채용이 결정됐다.

 #… 오랜 기간 자영업을 했던 봉동읍의 이씨(63)는 사업을 접은 후에 유치원 통학버스 운전을 1년 남짓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뒀다.

 자영업 이외에는 특별히 다른 곳에 취업했던 경험도 없었고, 나이 역시 걸림돌이었다. 취업이 쉽지 않자 이씨는 고민 끝에 완주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일자리지원센터를 알게 됐다.

 일자리지원센터에서 1:1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일자리지원센터는 동행면접을 통해 도움을 줬고, 원활하게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었다.

 2년차를 맞은 완주군의 일자리지원센터가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완주군청 일자리경제과 내에 운영 중인 일자리지원센터가 총 432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지난 2015년 121명, 2016년 154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8월 기준 157명이 취업에 성공해 개소이래 총 43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자리지원센터는 그동안 관내 사업체 현황을 분석해 구인업체를 발굴하는 등 구직자와 기업체의 눈높이에 맞는 최적의 일자리를 연계해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구직자가 원할 경우 동행면접을 실시해 구직자에게 심리적 지지와 안정을 주고, 기업체에는 신뢰감을 주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내달부터는 코딩, 로봇강사 등 구직자 수요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구직자의 전문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일자리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취업정보를 알리고, 기업체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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