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국악과 김은숙 동문, 전남 무형문화재 지정
원광대 국악과 김은숙 동문, 전남 무형문화재 지정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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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국악과를 졸업한 김은숙(57) 가야금 병창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가야금병창) 59호로 지정됐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서 출생한 김은숙 가야금 병창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가야금을 접한 후 원광대 국악과를 거쳐 2002년 원광대 교육대학원 국악교육 석사를 취득했다.

 김은숙 동문은 한숙구류 가야금 병창을 시사 받아 전남을 비롯한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보존·전승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소리연구회 가향(歌香)대표로서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한숙구류는 가야금 산조와 병창의 다양한 유파 중 하나로 전라남도에서 발현해 꿋꿋하고 힘찬 소리가 특징이다.

 김은숙 동문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을 한숙구-정남옥-정달영-강정렬 보유자의 뒤를 이어 이수해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은숙 가야금 병창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전제하며 "앞으로도 한숙구류 전승과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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