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들, 이마트 노브랜드 진출 결사반대
지역 소상공인들, 이마트 노브랜드 진출 결사반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8.29 17: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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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영세상인 말살하는 이마트 노브랜드마켓 완전 철수하라.”

이마트 노브랜드 골목상권 진출을 결사반대하는 목소리가 지난 7월에 이어 또 다시 울렸다.

(주)이마트가 전주 지역에 잇따라 노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북나들가게연합회와 수퍼마켓연합회 등이 연합한 전북소상공인대표자협의회는 29일 오후 2시 이마트 전주점 앞에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자동 등에 입점을 추진 중인 이마트 노브랜드의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협의회는 이날 전북상인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마트는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무시한 채 자본력으로 지역 영세상공인을 고사시키고 전 시민을 그들의 노예로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자립도가 낮고 자영업 비율이 높은 전주지역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골목상권침탈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신세계이마트는 즉시 전주 삼천동, 효자동, 송천동 3개 지역의 노브랜드 출점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전북지역은 이미 20개의 대형마트를 포함, 기업형수퍼마켓(SSM), 상품공급점 등 100여 개가 운영 중으로 노브랜드 입점으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협의회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시장진출로 제조업의 생산영역까지 개입하게 됐다”며 “우리 협의회는 지지단체와 함께 골목상권을 유린하고 소상공인을 말살하는 재벌유통의 지역침탈을 저지할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브랜드점 등 SSM 입점시 주변 상인들은 평균 50,7%의 매출 감소와 평균 고객 52.9%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노브랜드 효자점에 이어 지역 소상인들의 절규를 무시한채 지난 7월 17일 송천동, 삼천동에 잇따라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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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열 2017-08-30 19:39:22
싸고 좋은 상품 구매할 소비자권리는 없나? 항상쓰던 노브랜드
상품이 없어서 불편하고 실망스럽다.
다른지역으로 원정 쇼핑가야하는 불편한 동네.
전통시장 상인들이야말로 온갖 정부정책의 수혜자에다가
알부자들 아닌가???
어느시장..현금 다 써서 삼천원 카드결제 하려하니 썩은 얼굴에 뭐라 뭐라 궁시렁
하더라. 여기가 미개국가인가보다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