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서 웅치의 노래 울려 퍼지다
완주 소양서 웅치의 노래 울려 퍼지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8.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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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에 맞서 장렬하게 산화한 선열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29일 소양면에서 울려 퍼졌다.

 29일 완주군 웅치·이치 전투 기념사업회는 1592(선조 25)년 웅치전투가 시작된 음력 7월 8일을 맞아 왜군에 맞서 장렬하게 산화한 선열들을 추모하는 제425주기 웅치전투 추모식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웅치전적비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이향자 군의회 부의장, 웅치·이치 전투 기념사업회 회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분향과 헌화, 추모사 낭독, 추모 헌가?헌무 등 추모식을 갖고 웅치전투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참석자들은 순국으로 왜군의 전주성 진입을 저지해 국가수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소양면이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었음을 되새겼다.

 특히 올해 제작된 웅치의 노래(이목윤 작사, 이민애 작곡)를 참석자들과 추모식에서 처음으로 제창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강시복 웅치·이치 전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오랜 시간 저평가된 웅치전투가 완주군과 지역민의 관심 속에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웅치를 지키다 장렬하게 죽어간 선현들의 자손임을 자랑으로 삼고 긍지와 자존심을 가진 실천적인 애향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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