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 돌발해충 방제로 농작물 피해예방 총력
전북도농업기술원, 돌발해충 방제로 농작물 피해예방 총력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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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지난 28일 시·군 및 농진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농작물 피해예방 대책수립과 협업 방제를 위한 방제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돌발해충의 성충을 적기에 방제해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예방하고 해충이 알을 낳기 전에 방제하고 내년도 돌발해충의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 방제적기를 설정하고 유관기관 간의 역할 분담을 위한데 따른 것이다,

 전북지역에서 발생밀도가 가장 높은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으로 과실의 즙액을 빨아 먹고 그을음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어린 가지를 파고 알을 낳아 나무의 생육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올해 돌발해충의 성충 발생 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제가 소홀할 경우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높으므로 과수농가와 조경 농가에서는 시·군에서 설정한 방제기간을 준수하여 적극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제방제를 피해 과수원과 산림을 오가는 특성이 있어 유관기관별로 농경지와 산림지에 대한 방제구역을 설정한 후 다음달 상순 방제 적기에 맞춰 공동방제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또 시·군 경계 지역의 방제가 소홀할 것에 대비해 시·군간 공동 방제기간을 협의해 정밀한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김학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은 "효과적인 방제를 통해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에 대해서는 과수원과 인접한 산림지까지 꼼꼼하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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