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공유수면 잔존 폐양식장 철거
변산반도국립공원, 공유수면 잔존 폐양식장 철거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8.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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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공유수면에 유일하게 잔존하고 있던 폐양식장을 완전 철거했다.

 철거된 폐양식장은 격포지구 내 마실길 2코스 구간과 인접한 곳에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되어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마실길을 걷는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국립공원의 생태건강성과 쾌적한 탐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 곳이다.

 철거한 폐양식장은 설치시기와 행위자 등이 불명한 이유로 관련법에 따른 단속 및 철거가 불가능한 상태이나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관계자인 부안군 및 인근 양식업자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철거예산 분담 및 시기 등을 조율하고 폐양식장을 철거한 후 600여 톤에 이르는 콘크리트 폐기물을 처리했다.

  김병채 사무소장은 “공원 내 유일하게 남아 있던 폐양식장을 철거해 인공구조물에 의한 해양생태계 교란 요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걷기명소로 각광받는 격포지구 마실길의 탐방여건 개선과 건강한 해양생태계 서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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