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승암마을 주민공동체 동아리 본격 가동
전주 승암마을 주민공동체 동아리 본격 가동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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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권 내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이었던 승암마을의 주민들이 마을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민공동체 동아리 활동을 본격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전주시는 28일 수공예(퀼트)반 개강식을 시작으로 승암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주민간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승암마을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암마을 주민공동체 프로그램은 수공예(퀼트)반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풍물·난타, 하모니카반 강좌가 매주 월·수·목요일 주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수공예반의 첫 수업은 오리엔테이션 형식의 간단한 인사와 퀼트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바느질의 손맛을 보기 위해 간단한 물고기 장신구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완성한 장신구를 보며 기쁨을 누렸다.

 시는 올해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 2년차를 맞아 마스터플랜에서 수립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주민공동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마을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돕기로 했다. 또한, 동아리 활동과 함께 마을의 숨겨진 씨앗을 발굴·활용하는 공모사업과 전통방식의 막걸리 교육 운영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서의 진입과정을 모색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산정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성공적인 마을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상담, 교육을 통해 아이템을 발굴하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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