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6개 수출업체 대표와 간담회 가져
김승수 전주시장, 6개 수출업체 대표와 간담회 가져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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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일방적 지원을 탈피해 지자체와 기업이 쌍방형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긴밀하게 가져 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향토기업을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10배 늘어난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성장을 돕는 ‘기업 기(氣) 살리기’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지원정책을 펴고 있는데 따른 반응이다.

시는 28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엔이, ㈜이엔코 등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한 6개 기업 대표들과 무릎을 맞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소비재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시장을 개척한 업체의 노고를 치하하고, 참석자들과 전시회 참가성과를 공유했다. 또,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0년 전통과 북미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2017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시회’에 전주시관을 설치, 운영하여 전주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전시회에 참가한 전주지역 6개 업체는 기업과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파악하는 등 활발한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상담규모가 총 630만 달러(72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중 계약을 체결했거나 추진 가능한 규모는 240만 달러(36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열쇠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육성에 있다. 전주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기업 활동에 힘써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을 작지만 세계에서도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불법만 아니면 뭐든지 해결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엔이(대표 고성호)는 미국 서부지역과 이스라엘의 유력 바이어와 주력제품인 이온수공급장치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에코(대표 신재무)는 친환경 내장마감재인 아이에코블록이 습도 조절과 전자파 차단 등 여러 환경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상담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강동오케익(대표 강동오)도 유기농제품으로 미주시장에 진출가능성을 확인하고 상담한 바이어들과 접촉을 지속하고 있고, ㈜착한음식(대표 김수석)의 즉석조리용 용기, 에어랩(대표 이효광)의 비강마스크는 현지에서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름다운세상(대표 김종성)의 산업용 테이프도 현지 유통바이어들과 상담을 지속하고 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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