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정구 강국인 일본이 A급 정예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15개국에서 3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최근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열렸다. 특히 오승규가 속한 한국대표 B팀은 필리핀과 일본 A팀에 이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한국대표 A팀과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로 최종 승리해 우승의 영광을 안은 것.
오승규는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지난 7월에 열린 '2017 차이니즈컵 국제정구대회'에서도 단체전 3위에 올라 실력을 일찌감치 인정 받았다. 순창군정구협회 오성룡 회장의 자녀로 순창군청 정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특히 이번 국제대회 우승으로 순창군 체육의 우수성도 널리 알리는 데 한몫을 했다는 평이다.
한편, 순창군은 전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정구 초·중·고·실업팀 엘리트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또 각종 전국단위 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국가대표 3명(순창제일고 이정운, 조은정, 김연화)이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생활 중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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