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군산 산북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이에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화물차량의 영향으로 오토바이가 이를 피하다가 도로에 넘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화물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반경 3km 내 동일 차종에 대한 압축수사를 벌여 용의자 차량을 붙잡았다.
교통조사계 조남권 경사는 “사고로 현재까지 혼수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생각하며 수사에 임했다”면서 “비록 비접촉 사고라도 본인 차량으로 다른 차량에 영향을 줘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곧바로 정지해 구조조치 등을 취하지 않을 경우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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