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4주기 의암 주논개 순국추모제 엄수
제424주기 의암 주논개 순국추모제 엄수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7.08.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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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4주기 의암 주논개 추모제가 28일 오전 10시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논개 생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김순홍)가 주최하고 어울림회(회장 김태철) 주관, (사)장수문화예술관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영희 부군수를 비롯해 양성빈 도의원, 장수군의회 김종문 부의장 및 오재만, 정영모, 이희숙 군의원, 장수향교 양기홍 전교, 한병태 장계면지역발전협의회장, 이길재 장계면장, 허윤종 장계초교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례 봉행은 한영희 부군수의 초헌례, 김종문 부의장의 아헌례, 김순홍 선양회장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최현자, 김재흥 천천면장의 추모시 낭송을 시작으로 양성빈 도의원의 논개 약사가 낭독됐다. 또한 논개에게 바치는 여향 이기철 시인의 헌시 ‘한꽃송이’를 세긴 시비제막식이 있었다.

한병태 협의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주논개님은 임진왜란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투신 순절하신 충절의 여인이다”며 “이 고장의 자랑인 주논개님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국추모제는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이면 논개 생가지에서 장계면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과 뜻을 모아 거행했다. 2011년부터는 (사)장계면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하다 지난 2015년부터 장계 어울림회가 주관하고 있다

의암 주논개는 1574년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탄생했으며,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싸움에 참전했다가 중과부적으로 성이 무너지고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 왜군 승전연에 참석 왜장 모곡촌육조를 진주 남강변 현재의 의암으로 불리는 바위로 유인하여 순국했다.

의암주논개는 순의리 백씨, 충복 정경손과 더불어 장수삼절로 받들어져 추앙받고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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