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자살예방 세심행정 이어가
임실군 자살예방 세심행정 이어가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8.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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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농촌 고령화와 생활고, 우울증 등으로 노인 자살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자살예방을 위한 세심행정을 이어가고 있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0년부터 충동적 음독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있어 자살 예방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삼계면 노전, 망정, 학산, 물염 4개 마을에 48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25일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신덕면 물염리 경로당에서 열린 현판식은 심민 군수를 비롯한 문영두 군의장, 김형진 의료원장,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서봉원 물염마을 이장 등 4명에게 자살예방을 위한 사각지대 발굴, 보관함 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생명사랑지킴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 전체 자살사망자 중 36%를 차지하는 노인비율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정책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임실군 노인복지관·임실군 북부권 노인복지관과 노인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 1회 방문과 전화 연락으로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사례발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은 돌봄사업과 연계해 웃음치료 및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찾아가는 노인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79회 총 1천598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부,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초고령 시대를 맞아 효심행정을 발굴하고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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