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활성화, 공익활동은 70대 이상으로
노인일자리 활성화, 공익활동은 70대 이상으로
  • 임덕룡 기자
  • 승인 2017.08.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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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전북지역 고용전략 개발포럼에서 제기
 전북지역 노인일자리사업이 활성화되려면 공익활동은 70대 이상으로 재편하고, 60대는 시장형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고용노동부·전라북도·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고용전략개발포럼과 (사)대한노사발전연구원·전북노인일자리센터가 공동 주관해 24일 전주 터존뷔페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북지역 고용전략 개발포럼(전북 노인일자리 활성화 방안 중심으로)’에서 제기된 내용 중 일부다.

 이날 포럼에는 어려운 노인 일자리 상황을 반영하듯 고광훈 전주고용노동부지청장, 전해성 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신수미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등 행정·노인단체·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윤진식 전북고용전략개발포럼 대표 겸 대한노사발전연구원장은 “노인일자리문제를 포함한 노인복지문제는 이제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과제가 되었다”며 “오늘 포럼에 의미를 두었고, 전해성 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도 참석해 노인일자리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배진희 예수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중앙과 지방의 협치를 통한 노인일자리 활성화 방안’이란 발제를 통해 고령자 고용지원 정책의 경우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계획, 내년 신중년 인생 3모작 패키지 신설, 실업급여 65세 이상 신규 취업자 확대, 신중년 고용창출장려금 월 60만 원 지원 등이 있지만 한계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천선미 전라북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지난해 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희망근로시간은 3.7시간, 급여 35만 원으로 조사됐지만 현실은 1.3시간 월 20만 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급여수준 개선 및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사업설계와 연령구분 등을 통한 현실적 방안 도출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며 “대안으로 공익활동은 70대 이상으로 재편하고, 60대는 시장형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이밖에도 시니어클럽의 기능 강화, 민간부문 일자리 비중 제고, 노인취업강조기관 지정 운영, 대중소 도시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량의 결정 및 사업아이템 개발 필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최낙관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배진희 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로는 천선미(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 노인장애인복지과장), 국주영은(전북도의원), 김순원(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장우철(전북노인일자리센터장), 이중섭(전북연구원 박사), 임희문(영농조합법인 완주봉상생강조합장) 등이 참여했다.

 

 임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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