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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전북관광 활성화
임중식 전북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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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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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아제르바이잔 총회에서 폴란드의 그단스크를 누르고 전라북도의 새만금이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1991년 강원도 고성 이후 우리나라 두 번째 개최지인 새만금이 세계무대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전라북도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마음으로 유치 활동을 한 결과 새만금을 국제무대의 장으로 올려놓는 성과를 얻었다. 새만금 지역의 자원, 전통, 문화의 무한한 가치를 펼칠 기회를 만난 것이다. 전북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생산유발 효과는 800억 원, 부가가치 효과도 300억 원에 달하며, 여기에 1천명의 고용창출도 예측된다고 한다. 또한, 세계잼버리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새만금 신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 속도감 있는 인프라 구축도 기대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전라북도에서는 희망의 청사진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기회는 전라북도 곳곳에 있는 많은 여행자원이 경쟁력이 있는 관광산업으로 발돋움할 좋은 기회이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은 소비 촉진,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성장을 유발하는 효과가 대단히 크다. 특히, 160개 국가 5만여 청소년들이 찾아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전라북도 여행상품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관광자원개발 등 내실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국내에서 전북 여행상품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역의 우수한 여행상품들을 발굴하여 입소문이 퍼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 성장발판에 조달청의 ‘나라장터 여행상품’이 있다. 나라장터에는 군산의 시간여행, 익산의 역사기행, 남원의 오감체험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여행상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수많은 관공서를 통해 입소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전라북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북투어패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지역여행상품권’에 등록했다. 명소, 맛집, 교통을 카드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전북 관광 자유이용권’이다. ‘전북투어패스’ 카드 한 장이면 전북도내 60여 개 관광명소에 입장할 수 있고, 1천여 개 맛집, 숙박시설, 관광, 공연, 체험 등을 값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전주IC를 들어서게 되면 마치 궁궐의 입구와 같은 멋스러운 자태의 톨게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윽고 전주로 들어오면 한옥으로 지어진 호남제일문과 한옥기와로 덮여 있는 버스승강장의 이색적인 풍경을 보게 된다. 곳곳에 한옥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전주는 전주 교동, 경원동 일대의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사시사철 발 디딜 틈이 없는 한옥마을은 예전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가 아니었다. 한때 도심 팽창으로 인해 구도심이었던 이곳 일원은 공동화 현상으로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전통가옥 보존노력과 먹거리 등 관광자원 개발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도심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군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군산 근대문화유산을 테마로 하는 여행서비스를 발굴하여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후, 역사문화탐방 상품의 근대역사박물관 유료 방문객은 연간 82%가 증가하였고, 군산을 찾는 방문객도 늘어났다. 바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여행상품, 관광산업이 다시금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되어 도시를 소생시키는 것이다.

 정부의 새만금개발 의지와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는 전라북도의 여행·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는 지역의 색을 입힌 여행·관광 상품 발굴에 적극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준비(Be Prepared)’는 스카우트 표어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도 관광전북, 경쟁력 있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나라장터 여행서비스가 촉매제가 되어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시작으로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임중식<전북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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