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청신호
완주군,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청신호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8.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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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이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선별작업이 초현대식 자동화선별시스템 도입으로 시간단축과 재활용품 수거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이 지난달 27일 전라북도 재정투자심사를 통과된데 이어 국비확보를 위한 기재부 3차 심의과정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완주군 생활자원회수센터는 비봉면 백도리 재활용센터 인근 부지 17,787㎡에 총 사업비 50억원(국비 12억원, 군비 38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1일 10톤의 규모 선별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해 11월 완료하고 지난달 전북도 투자심사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2~3월 후보지 공모결과 응모한 곳이 없어 기존 시설부지 인근(고산 외율마을, 비봉 현암마을)에 10억원을 부지매입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우선 사업부지 17,787㎡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했다.

 사업내용은 반입투입설비와 선별, 압축, 감용, 파쇄, 계량, 보관, 집진시설, 탈취설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완주군은 9월중 공유재산 심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10월중), 토지매입(내년 1월) 등을 거친 후 내년 2~4월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3개 읍면별로 처리되고 있는 가정 및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병, 종이, 플라스틱, 캔류 등)대한 선발작업이 한군데서 집중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완주군은 비봉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1일 처리량이 2~3톤 규모로 단독주택에 대한 수집운반만으로도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등 효율이 떨어져 재활용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완주군이 추진 중인 15만 자족도시 승격을 대비하고 산업단지 개발 및 공동주택에 대한 수집운반량을 감안하면 1일 10톤 규모의 재활용시설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신설되는 생활자원회수센터에는 현재의 수동식 시스템이 아닌 자동선별시스템을 도입해 처리시간 단축은 물론 재활용품 수거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현안 사업인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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