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응을 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업무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이날 훈련은 전라북도와 무주군청을 비롯한 무주경찰서, 무주119 안전센터, 7733부대 4대대, 무주효병원 등 8개 기관 관계자 1백여 명이 참가해 생물테러 발생 시 대처요령을 공유하고 부상자 치료 및 대피 훈련을 했다.
참가자들은 "김정은 사건도 그랬고 총탄이 오고가는 전쟁만 전쟁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며 "기관을 대표해 훈련에 참가한 만큼 훈련 내용이 주변 동료들에게도 전파가 될 수 있도록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지난 21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군청 대회의실에 전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전쟁수행기구 창설훈련과 전시현안과제 발표 및 토의, 도상연습 토의, 민방공대피훈련 등을 진행해 왔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유럽 전역에 만연하고 있는 테러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은 전 세계 어느 곳 하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특히나 우리는 양수발전소라는 국가중요 전력시설이 위치해있고 또 연간 7백만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기 때문에 더 경각심을 가지고 2017 을지연습에 임했다"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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