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은 최근 최고조에 달한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해 비상시 국민 생활 안전, 정부기능유지, 군사작전을 목적으로 한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이뤄졌으며 군민과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실시됐다.
23일 훈련공습경보와 함께 고창군, 고창경찰서, 고창서방서, 육군2대대, 보건소, 주민 등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방공 대피 훈련’이 이뤄졌다.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시 주요현안과제 발표, 토의와 도상연습을 통해 각종 비상사태 시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등 충무계획을 보완하는데 주력했으며 주민대피훈련 실시로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무기전시회를 통해 군민들이 실전에 사용되는 무기를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전시상황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을지연습의 중요성과 안보의식 강화의 기회를 가졌다.
고창군 14개 읍면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방독면·소화기·소화전 사용법·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박우정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훈련이 이뤄졌다”며 “반복 훈련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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