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해안사구 복원사업 추진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해안사구 복원사업 추진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8.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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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육상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을 해안사구 복원재료로 활용하는 생태계 건강증진에 나섰다.

 변산반도사무소는 기후변화와 해안지역 해수면 상승 등의 자연적인 원인과 인공구조물 증가, 탐방객 일시집중에 의한 탐방객 답압 등의 인위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침식되고 있는 해안사구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사포 해변 100m를 대상으로 해안사구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해안사구는 해빈이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바닷가 모래언덕으로 육상과 해안의 경계에 위치하며 평소에는 모래 저장고, 지하수 저장고 역할로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보호하는 자연방파제 기능을 한다.

 해안사구 복원사업은 산림이나 해안가에 밀집해 자라면서 다른 식물들의 서식공간까지 침범하는 신이대와 다른 식물을 감고 자라는 광합성과 양분흡수를 방해하는 칡넝쿨 등 육상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들을 사구복원 재료로 사용해 육상생태계도 개선하고 해안생태계 건강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식물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 소장은 “고사포 해안사구 복원 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 육상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쓸모없는 식물들을 친환경적인 사구복원 재료로 활용한 사구복원 사업으로 생태계 건강성 증진에 기여했다”며 “과학적인 모니터링에 기초한 친환경적인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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