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술형입찰 2건 재공고
새만금 기술형입찰 2건 재공고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8.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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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찰기준을 맞추지 못해 유찰됐던 2300억원 규모의 새만금 기술형입찰 2건이 재공고됐다.

23일 군산지방해양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대안입찰ㆍ1496억원ㆍ이하 추정금액)와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턴키ㆍ816억원)가 다시 공고됐다.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는 실적 평가기준이 완화돼 공고됐다.

기존 공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는 최근 10년간 당해공사 동일한 종류의 공사실적 평가기준으로 항만(외곽시설)공사 1000억원 이상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으로 기준이 완화됐다.

실적 인정 기준도 당초 30억원 이상 외곽시설 공사(준설, 매립 제외)에서, 30억원 이상 외곽(또는 계류) 시설 공사(준설, 매립 제외)로 범위를 넓혔다.

기존 공고에서 만점(34점)을 받으려면 실적이 900억원 이상이 있어야하지만, 완화된 실적 평가기준에 따르면 700억원 이상이 있으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공사실적 평가기준이 완화되면서 기존 한라컨소시엄 이외에 남광토건이 입찰참여를 검토 중이다. 남광토건은 1차 공고때도 입찰을 검토하다가 막판에 접었다.

반면,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항만(외곽시설)공사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이었던 기존 공사실적 평가기준과 동일하게 재공고했다.

군산지방해양청은 “시장 상황을 조사해본 결과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공사는 실적기준을 완화할 경우 경쟁입찰이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공사는 실적완화를 해도 유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돼 실적 기준을 완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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