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서 전시(戰時) 대비 위기대응 훈련
익산 미륵사지서 전시(戰時) 대비 위기대응 훈련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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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23일 국가 비상대비 훈련(을지훈련)과 연계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미륵사지(사적 제150호)에서 10개 관계기관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세계유산 미륵사지 피폭에 따른 유적보호·인명구조·화재대응 훈련'을 주제로 익산시를 비롯해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문화체육관광부(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익산경찰서·군부대·익산소방서·익산보건소·한전익산지사·KT익산지사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 실제훈련으로 진행됐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보수현장과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적이 침투한 것을 가정한 상황 속에서 군부대가 적을 퇴치하고 소방관과 자위소방대가 화재진압과 환자이송을, 경찰이 국가무형문화재인 석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분담했다.

 이와 함께 유물전시관의 주요유물을 안전한 장소로 분산해 옮기고 피해를 입은 석탑을 긴급 복구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차와 구급차·군용트럭·지게차 등 대형장비 11점이 투입됐다.

 정헌율 시장은 "소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에서 익산시와 관계 기관들이 상호 공조를 통해 실제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비상 재난 상황에 대한 역량을 높이고 시민이 안전한 익산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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