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동물복지 인증 참프레 진안 태주농장
닭고기 동물복지 인증 참프레 진안 태주농장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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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건강한 먹거리가 사회적인 관심으로 대두되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사육환경을 개선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최초로 닭고기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해 닭의 동물복지를 선도하고 있는 ㈜참프레 소속 동물복지농장 태주농장.

 청정지역 진안에 위취한 태주농장은 주변 환경이 산과 내천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김용태, 이은주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태주농장 김용태 부부는 사육하는 닭을 애기들이라고 부르는 등 동물복지 육계농장을 운영하면서 닭이 밀집사육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차마 볼 수 가 없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사육키로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

  기존에는 닭의 숫자가 많다보니 20일 이후가 되면 덩치가 커져 좁은 공간에 잘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들이 먹이와 물을 잘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먹이를 가져다 주면서 동물복지를 결심했다.

 이전 ㎡당 22수 이상이던 닭을 동물복지농장은 ㎡ 19수 이하로 사육수를 줄이면서 활동 공간이 넓어 활동성이 많아지고 건강해 지는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가조류가 홰에 올라가 있으려는 습성을 고려해 농장안에 홰를 설치하고 홰에 올라갈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본능과 습성을 그대로 유지 시켜주기 위해 톱밥박스, 양배추를 수시로 바닥에 깔아 주는 등 사육시 최대한 아이들의 습성을 그대로 유지시켜 운동량을 높혔다.

 아이들에게 식물성 사료만을 공급하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일정 간격으로 불을 꺼주는 등 동물복지 농장에서는 닭들에게 좀 더 편안함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폐사율도 적고 닭들이 스스로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참프레와 동물복지 파트너로 함께 하면서 보여주기식 인증이 아니라 진심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인증 받을 때를 생각해 보면 본 심의보다 참프레 자체 심의가 엄청 까다로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잘한 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 때문인지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답은 동물복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가장 최일선에서 동물복지는 단순한 인증마크가 아니라 정말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한다는 마인드가 있어야지 실현할 수 있다.

  기업마인드와 농장주의 기본 마인드가 서로 공존해야 동물복지가 가능하고 유지될 수 있다는 태주농장 김용태 부부는 “눈앞에 당장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동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여기는 동물복지가 좀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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