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일 청소년 하계스포츠 교류 행사 성료
제21회 한일 청소년 하계스포츠 교류 행사 성료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8.22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21회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 행사가 7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22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 한국선수단 210명은 일본측의 환영연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합동연습, 공식경기, 문화탐방 등을 실시하며 양국 스포츠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애를 다지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20일 열린 공식경기에서는 축구를 비롯해 5개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한국 선수단이 11승 7패로 우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

이번 한일 교류에서는 경기 뿐만 아니라 슈리 성, 오티나와현립 박물관·미술관, 오키나와 전통춤 ‘에이사’ 등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1일 오키나와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환송연에는 양국 선수와 임원, 행사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선수단이 장기자랑을 뽐내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의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지난 21일 오키나와 추라무이 수족관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2일 나하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최형원 한국선수단장은 “승패를 떠나 양국의 청소년들이 경기력은 물론 서로간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고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양국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나가 요시나라 일본선수단장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이 교류가 영원히 지속돼 한일 양국의 스포츠 진흥과 우호 친선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는 지난 1996년 6월 한·일 양국 정상 간의 문화교류 확대 합의에 따라 1997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선수단 215명이 전주를 방문해 국립전주박물관과 진안 마이산,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