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입학금 10년간 46만원 내린다
원광대 입학금 10년간 46만원 내린다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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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가 사립대 최초로 향후 10년간 입학금을 80%로 감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027년 입학생은 현재 보다 46만1천200원의 입학금을 덜 내게 된다.

 원광대는 2018년에 입학금 20% 감축을 시작으로 그다음해부터 매년 10%씩 향후 10년간에 걸쳐 입학금을 입학최소비용까지 감축키로 했다.

 올해까지 원광대 신입생들이 부담해온 입학금은 1인당 입학금은 57만6천500원이다.원광대의 단계적 입학금 감축 계획에 따라 내년 입학금은 올해보다 9만2천249원이 경감된 46만1천200원이 된다. 

 현재 입학금이 10년동안 인하될 경우 오는 2027년 신입생들이 납부해야할 입학최소비용인 입학금은 11만5천300만원까지 줄어든다.

 원광대학교는 입학금 인하로 줄어드는 재정 수입은 대학 운영예산을 개선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장학금 및 정부 재정지원사업과도 연계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재정악화로 인한 대학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고 난관 극복을 위해 학교기업을 통한 수익확대 및 발전기금 확충 등 자체적인 재정확보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광대는 여러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날로 어려워지는 사립대학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사립대학 경상비 지원 ▲사립대학 일반재정 지원 확대 ▲사립대학 자체 재정 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학교기업 등) ▲입학금 감축분은 국가장학금Ⅱ 유형(대학연계지원형)에서 지원 ▲정부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인센티브 부여 ▲사립대학 등록금의 적정 수준 인상 허용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년 6.3%, 2013년 0.6%, 2014년 0.53% 인하에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속해서 동결하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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