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완공
순창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완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8.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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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쟁력 강화 청신호
순창군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완공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최근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완공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성공을 이끌 핵심 인프라 구축을 끝내 농업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 공사에 들어가 올해까지 모두 100억원이 투자된 대형 사업인 순창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들어선 곳은 유등면 건곡리 1425번지 일원. 8천300㎡ 부지에 2층 건물 3동(연구센터, 종합연구실용화센터, 연구 온실)이 자리 잡았다.

 군에서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으로 지난 2016년 완공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100억 사업과 함께 순창을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군은 이미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생명농업과를 신설하고 친환경연구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도 끝낸 상태다.

 이곳에서는 친환경농업의 핵심인 유기농업기술을 개발하고 ICT 융복합 농업기술 등 농민들의 교육을 통해 기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친다. 또 저비용 유기농자재 생산은 물론 공급 등의 기능도 수행해 친환경농업의 질적 성장과 농산물 및 농업환경 안전관리 분석기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농업인 현장연구원 제도 등을 통한 친환경 농업인의 참여방법도 열어 놓을 계획이다.

 특히 연구센터와 유기농자재, 토착미생물, BM 활성수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가 구축되는 종합연구실용화센터, 작물들의 실증재배가 진행될 연구 온실 등은 핵심 시설이다. 군은 내부 공사와 자재구매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께 친환경연구센터에서 공식 업무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은 순창군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 황숙주 군수가 취임 이후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군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군은 우선 친환경농업의 양적 성장을 위해 인증면적 확대를 추진해 현재 913호 농가에서 1천293ha의 인증면적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규모는 전북도 내 1위를 차지한다.

 황숙주 군수는 “친환경연구센터는 순창을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의 중심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보급과 실용성 있는 자재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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