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개헌 가속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개헌 가속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8.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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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체회의 원혜영 위원장 선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돌입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 추진될 개헌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만약 국회의 개헌특위에서 충분히 국민주권적인 개헌 방안이 마련되지 않거나 제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정부가 논의사항을 이어받아서 국회와 협의하면서 자체적으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개헌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내년 지선을 목표로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1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초대 위원장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을 선임했다.

각 당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자유한국당 김재원, 국민의당 유성엽,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선 논의를 위해 지난 6월 출범이 확정됐다.

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정개특위를 선거제도 관련법 담당 소위와 정당·정치자금법 및 지방선거 관련법 담당 소위로 나눠 활동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1일 본 회의 직후 선거제도 관련 선관위 현안과 헌법개정특위자문위원회 논의 경과를 보고받기로 했다.

원 신임 위원장은 “개헌과 함께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국민 요구가 큰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헌 위한 국민투표와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이전에 정치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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