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100일, 출입기자들에 문 활짝
문 대통령 취임 100일, 출입기자들에 문 활짝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8.20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청와대 내부를 공개하는 ‘오픈 하우스’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다”면서 본관과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기자들을 초청했다. 출입기자들은 관광객 투어 코스에 더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3층을 비롯해 비서실장과 비서진 집무실을 모두 돌아보고 근무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차례 더 검색대를 통과한 기자들은 입구에서 일일이 악수로 맞는 문 대통령의 손에 이끌려 집무실로 들어갔고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됐다. 문 대통령은 개인 사진과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집무실은 168.59㎡(51평)인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인 87.27㎡(26.4평)에 불과했다.

 출입기자들은 이날 비서동인 여민 1∼3관을 모두 돌아보며 화려하지 않은 근무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전 정부가 여민2관 3층 계단 입구에 설치했으나 이번 정부가 폐기한 문서검색대 흔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수석비서관은 명함을 건네면서도 “전화는 받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여민관을 거쳐 청와대 본관으로 자리를 옮긴 기자들은 기품있고 웅장한 내부를 확인하는 호강을 했다.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임 실장은 집무실에서도 기자들에게 평소 ‘주특기’인 브리핑을 했다.

 간담회에는 실장과 수석 등 청와대 참모 상당수가 참석해 약 30분간 담소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즐겼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