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스케치] 늦더위 대신 선선한 바람 솔솔
[주말스케치] 늦더위 대신 선선한 바람 솔솔
  • 임덕룡 기자
  • 승인 2017.08.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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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전북지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고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9일 전북지역은 오전 내내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를 유지하다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동부내륙에 비가 내렸다.

아침 최저기온은 18.6~23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를 기록했다.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시민들은 가까운 휴식처를 찾아 야외로 나왔다.

이날 전주시 한옥마을은 그동안 불볕더위에 야외활동을 자제했던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거리를 가득 채웠다.

한옥마을 방문객들은 그동안 무더위 때문에 입지 못했던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거리를 활보는 모습이다.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구름 아래서 가족·친구 단위의 시민들은 먹거리를 손에 들고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돌아 다녔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전주덕진공원에서 이뤄진 ‘물 흐르다, 결 잇다’ 축제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뿐 아니라 체험장과 플리마켓이 준비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후 저녁시간 덕진공원은 물결축제에 이어 음악분수 쇼가 시작되면서 이곳을 찾은 가족들은 초가을 날씨를 즐기며 저녁을 보냈다.

시민들은 공원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새롭게 찾아올 한 주를 시작하기 위해 차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영화관에서 새로 개봉한 영화를 관람하거나, 쇼핑을 위해 마트로 가는 등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휴일을 보냈다.

한편, 20일부터 전북 동북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확산된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비가 소강될 것으로 보이나,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일교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말했다.

임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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