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시 산란계 농장 8곳이 시중에 유통하는 계란에 대해 살충제 성분 전수 검사를 했다.
이 결과 한곳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산란계 농장에 증명서를 발급하고 계란유통을 허용했다.
아울러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문제가 된 살충제 사용금지 및 동물 의약품 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2일까지 관내 식용란 수집판매업체 21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일제 방문 점검을 시행해 유통기한 경과 등 불량 계란 판매 및 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위반사항 발견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군산시 농정과 채긍석 과장은 “안전한 계란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과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살충제 잔류검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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