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지와 추동마을에서 열린 마을축제는 체험을 통해 농촌 문화를 이해하는 체험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용대기와 설령기를 게양하는 게양식을 필두로, 영기를 앞세운 신명나는 농악공연과 모심는 노래 등 전통농요 시연이 펼쳐졌다. 특히, 전통 농요는 노인회장 오길현(80)씨와 주민 3명이 함께 시연했다.
전통 농요를 전수 받은 사람이 점점 사라지는 걸 안타까워 한 원평지마을 전태봉이장은 "영농철이 지나고 올 겨울부터 시작하여 전 주민이 농요를 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같은 날 추동마을에서는 전주 한옥마을 문화장터 수공예작가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진안고원길을 걸으며, 우리지역 농산물을 홍보했다. 또, 전통놀이 체험을 가지며 시골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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