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틱종합기술원 산학연협력사업단, 일과 학습 병행 지원 효과 톡톡
캠틱종합기술원 산학연협력사업단, 일과 학습 병행 지원 효과 톡톡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8.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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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틱종합기술원 산학연협력사업단이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과 학습 병행’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새로운 기업 문화 조성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도내 지역에서는 69개사, 324명의 학습근로자(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재직근로자)가 지원을 받았다.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고용보험가입장 소속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형태와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나뉘는데 캠틱종합기술원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캠틱종합기술원은 3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0개사가 선정 심사 단계에 있는 상태다.

재직자 대상 일학습병행제는 입사 1년 이내의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희망하는 훈련 직무를 선택하면, 훈련 직무에 따라 연간 600시간∼1,000시간의 범위에서 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개발된 훈련 과정에 따라 교육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학습기업)에서 개발한 훈련과정 분야는 기계설계, 전자제어, 품질경영, 광고홍보, 용접, 플라스틱제품제조, 한우사육, 금속가공, 세무회계, 축산식품가공 등 다양하다.

일학습병행 지원 사업은 도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 실무적인 교육을 전혀 시키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단점을 해소하는데 영양 만점 역할을 하고 있다.

별도의 교육 훈련 시간을 마련하지 않고도 현장 중심으로 편성된 훈련과정을 통해 일학습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훈련과정 운영은 기업 현장교사의 일방적 강의식이 아니라 실습 위주의 실제 업무처리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습하는 것이 곧 담당 업무를 처리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또한 훈련과정을 착수하게 되면 담당하고 있는 업무 외에도 훈련과정에 포함돼 있는 내용에 따라 2년, 3년 후에 담당할 업무까지도 선행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간 훈련시간의 80%는 기업 내부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20%는 기업외부(캠틱종합기술원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설계기초, 설계응용, 생산관리 기초, 품질관리 기초, 용접기초, 제어설계, 재무분석기초, 고객요구관리, 원가계산 기초, 문서작성 등의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교과목은 40시간씩 편성, 기업에서 희망하는 직무내용과 직무 수준에 따라서 3과목이나 4과목을 선택해 기업의 생산 일정이나 훈련 계획 등에 따라 조절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일학습병행제 사업 참여기업 담당자들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학습근로자)과 일하면서 틈틈이 업무를 배운 신규직원의 업무 처리 능력을 비교 해보면, 학습근로자가 확실히 뛰어나다”며 “특히, 학습근로자는 다른 일과의 연관성을 고려한 업무처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다른 부서와의 협력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효과로 인해 신규 참여 기업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추가 훈련과정을 개발해 교육훈련에 참여하려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캠틱종합기술원은 일과 학습을 병행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기업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 참여 희망기업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사)캠틱종합기술원 인재개발팀(063-219-0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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