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구청사, 시민과 함께하는 갤러리로 변신
전주 덕진구청사, 시민과 함께하는 갤러리로 변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8.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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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덕진구 청사가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제공된다.

 덕진구는 17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청사 1층 로비에 ‘덕진 갤러리 36.5’를 조성해 개관식을 가졌다.

 ‘덕진 갤러리 36.5’는 청사 로비 공간을 주민들이 1년 365일 언제나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했다.

 관공서 특유의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36.5℃의 따뜻함으로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오는 9월 6일까지‘수채화 동호회 美완성 초대전’이 진행된다.

덕진구는 지역 예술가와 아마추어 동호회, 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등이 ‘덕진 갤러리 36.5’ 대관을 신청하면, 계절과 주제 장르를 고려해 전시대상을 선정한 후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척박한 문화예술 환경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가 및 아마추어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는 이번 초대전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게시토록 해 시민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문화·예술 정보공유의 장(場)을 만들 계획이다.

 또, 구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미술관에 직접 찾지 않아도 일상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문화특별시 지정을 추진하는 전주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

 박선이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덕진 갤러리 36.5에 방문해 수준 높은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중증장애인 일자리 카페인 ‘I got everthing’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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