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송하진 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축하
문 대통령 송하진 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축하
  • 청와대=소인섭·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8.17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성공이라는 낭보를 전한 송하진 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와 함께 새만금사업이 속도를 낼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5시12분 잼버리 대첩을 치르고 격전지인 아제르바이잔 바쿠 매리어트 호텔에 머물고 있는 송하진 지사와의 통화에서 “잼버리 유치 확정 당시에 찍은 사진에서 기뻐하는 모습이 어린아이처럼 보기 좋았다”며 승리를 축하했다.

송하진 지사는 “11일부터 현지에 와서 연맹 관계자들과 계속 접촉했다. 그동안 147개국을 실제 다 방문했다. 취임 100일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유치에 성공해 정말 좋았다”는 문대통령의 언급에 송 지사는 “대통령께서 적기에 지시를 해주셔서 외교부 문체부 여가부등 부처와 손발이 잘 맞아 잘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표 차이도 상당히 컸다는 문대통령의 말에 송지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607대 365로 3분의 2를 획득했다”며 “아프리카와 북남미 아랍 아태 등을 주력으로 공략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이 속도를 낼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송지사의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성공 축하메시지에서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세계 스카우트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면서 “이번 유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잼버리를 두 번 이상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됐고, 특히 도전과 개척의 땅인 새만금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일깨울 것이다”고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만금은 도전과 개척의 땅이며 전세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큰 꿈을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뒤 “잘 준비해서 참가하는 모든 스카우트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도 2023 세계 잼버리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소인섭·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