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호랑이 등에 날개 달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호랑이 등에 날개 달았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8.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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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에 성공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송 지사 입장에서 이번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 성공으로 ‘호랑이에 날개 단격’이 될 전망이다.

 송 지사가 재선등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공천과 본선, 그리고 전북 민심을 얻어야 하는 3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정치권은 6·13 지방선거의 정치 지형을 들어 송 지사의 세계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는 재선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

 5·9 대선 승리와 함께 세계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는 송 지사가 전북 민심을 얻는 필요충분조건을 충족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송 지사는 5·9 대선때 도민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의 분수령이 된 전북 경선에서 문 대통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촘촘히 짜여진 송 지사의 조직력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송 지사의 정치적 오른팔격인 이원택 대외협력 국장이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 곁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송 지사의 관계를 단순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세계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는 도민의 염원이었던 만큼 재선을 앞둔 송 지사는 또 한번 전북 민심을 얻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전 세계 청소년 5만명이 참석하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면서 전북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이고 도민의 신앙처럼 된 새만금 사업 추진이 좀더 진화한 방향으로 이뤄질수 있다.

정치권은 특히 6·13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와 관련, “이변이 없는한 송 지사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민주당 공천과 본선이 의외로 싱겁게 끝날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정치권은 민주당 공천 방식을 들어 전북 민심을 얻고 권리당원을 확보한 송 지사를 위협할 만한 당내 경쟁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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