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수상레포츠단지’ 즉각 중단하라
옥정호 ‘수상레포츠단지’ 즉각 중단하라
  • 김상기 기자
  • 승인 2017.08.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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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옥정호에 수상레저스포츠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지자체의 움직임에 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12만 정읍시민 식수종합대책을 요구하는 정읍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옥정호를 대상으로 한 수상레포츠단지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12만 정읍시민의 식수 원수가 되는 옥정호에서 수상레포츠 산업단지를 건설하려는 지자체의 의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산업은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해도 관련 시설물 설치, 수많은 인파와 차량, 물놀이와 배 띄우기, 수상스키 등으로 중금속을 포함한 비점원 오염이 늘고, 비상시기의 구급과 운영을 위해 기름배를 띄우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한편 정읍시와 임실군, 순창군 등 옥정호 주변 3개 시·군은 전북도의 중재로 임실 관내 상수원 보호구역을 2015년 해제한 바 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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