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내 육성 팔레놉시스 현장 평가회
농촌진흥청, 국내 육성 팔레놉시스 현장 평가회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8.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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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국산 난 팔레놉시스 새로운 계통이 개발돼 선보여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8일 수출 확대를 위해 육성한 국산 팔레놉시스 계통을 선보이고 평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충남 태안군 재배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평가회에선 팔레놉시스 재배 농가 및 종묘생산업체,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국산 품종의 재배와 개화 특성을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팔레놉시스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평가를 받는 계통은 약 2년 전 어린 모종(유묘)으로 보급된 대형 팔레놉시스 'P1301'와 'P1305' 2계통이다.

팔레놉시스는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일부 수출했으나 검역 문제로 꽃이 심겨져 있는 흙을 없애고 수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난 미국수출 검역 협상이 체결됨으로써 화분에 식재된 형태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앞으로 팔레놉시스 미국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지금까지 육성한 난 팔레놉시스는 26품종이며, 팔레놉시스는 난류 중에서 생산액 1위 품목이다. 지난해 국산 난 품종 보급률은 16.4%이다.

앞으로 개발된 품종 중 중대형이거나 백색, 핑크색 계열 등 미국시장에서 선호하는 특성을 보유한 품종들을 선발해 수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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