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17일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발생이 우려되는 이삭도열병과 세균벼알마름병 등 벼 병해충과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방제요령을 중심으로 제11호 병해충 발생정보가 발표된 만큼 농산물 안전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는 이삭이 어리고 연하여 이삭도열병과 세균벼알마름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로 다른 병과 달리 한번 걸리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관리가 소홀할 경우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등 일년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이삭이 나온 후 10일간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최근 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 병 발생의 좋은 조건으로 이삭이 나오기 전에 방제를 했더라도 다시 한번 방제해 주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은 성충으로 변하여 피해를 주고 있으며 알을 낳기 전인 지금부터 중점적으로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확이 완료된 과수원을 방치하게 되면 돌발해충의 은신처가 될 수 있으므로 방제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한편 전북 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이 알을 낳기 전인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순에 각 읍·면을 중심으로 과수원과 인근 산림에 대한 공동방제 기간을 설정하여 적극적으로 돌발해충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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