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 개발
현대차그룹,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 개발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8.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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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궁극의 친환경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현재 14종에서 31종으로 대폭 확대하는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로드맵을 전면 공개했다.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서 기술 리더십을 보다 굳건히 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차원이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문을 연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진보된 연료전지시스템을 바탕으로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어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기존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리더십을 상징한다"며, "오늘 공개한 신차를 통해 수소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친환경차 전략 발표를 맡은 이기상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에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수소전기 등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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