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16일 차량을 훔친 왕모(23) 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왕 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음식점 앞에 열쇠가 꽂힌 채 정차한 스포티지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면허인 왕 씨는 훔친 차량을 이끌고 전주시 서신동 일대를 10㎞가량 운전했다. 왕 씨는 조현병을 앓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왕 씨는 주차된 차량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감시가 소홀한 틈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왕 씨는 “차량을 운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진술했다.
임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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