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단국대학교(김우경 교수)와 공동연구에서 옥수수수염 추출물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이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에 미치는 효능을 동물실험 고지방식이 마우스(C57BL/6J)로 실험으로 검정한 결과, 간 조직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동물실험은 쥐에게 정상식이를 한 그룹과 고지방식이를 한 그룹, 고지방식이와 동시에 옥수수수염 추출물 옥수수수염을 같이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7주 동안 진행했다.
실험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의 간 조직 내 지방축적 억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섭취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간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약 18%, 중성지방 함량이 약 38%, 혈청 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약 8% 감소했다.
현재 옥수수수염은 각종 음료 국내 전체 차 음료시장은 연간 약 700억 원 규모이며, 그 가운데 옥수수수염차 점유율은 약 20%다.
화장품 첨가 및 식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기도 과장은 "앞으로도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에 힘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용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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