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공립 복흥어린이집 착공
순창 공립 복흥어린이집 착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8.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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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9억여원을 들여 공립 복흥어린이집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복흥어린이집 조감도.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총 공사비 9억여원을 투자해 최근 공립 복흥어린이집 건축 공사에 들어가 앞으로 지역의 안전한 보육환경 인프라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복흥어린이집이 완공되면 순창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35.72%에 달한다. 특히 이런 수치는 현재 전라북도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인 3.82%를 크게 웃돈다. 복흥어린이집을 제외하고도 순창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28.5%로 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 복흥어린이집은 지난 1994년 건립됐다. 건립 당시에도 폐 패널 자재를 활용했다. 또 건립한 지도 2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열악한 보육환경은 물론 안전을 걱정해 신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군이 사업에 나서게 된 것.

 군에서는 우선 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키로 하고 2014년 5억3천만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으로 3억6천7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모두 9억여원을 들여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어린이집 부지는 천주교 재단이 사들여 군에 무상으로 사용토록 조치한 상태다. 현재 31명의 어린이들은 성가정 어린이집에 재원 중이다.

 순창지역은 지난해 개원한 공립 금과어린이집도 운영에 호평을 받으면서 지역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신 한옥형 건축구조로 지었다. 전통 한옥의 미를 계승하고 목재 구조와 현대건축 구조의 융합을 시도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숙주 군수는 “공립 복흥어린이집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복흥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순창군은 노인과 여성에 이어 아이들까지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이번에 건립 공사에 들어간 복흥어린이집 외에 금과와 쌍치는 물론 동계 및 구림어린이집을 공립으로 운영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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