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은 재량사업비 비리와 관련해 A 의원을 소환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A 의원은 재량사업비로 진행한 공사와 관련해 리베이트 명목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A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이 A 의원을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조만간 압수수색을 진행한 B 의원과 C 의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검찰은 전북도의원 3명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추가로 수사망에 오른 브로커 2~3명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의원들과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 없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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