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는 '토요 공방,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주제로 김동식 선자장을 초청하고 대담을 연다.
이날 대담에는 김동식 선자장으로부터 쓰임에서 예술로 승화된 부채의 변천 과정을 알아보는 '예술이 된 부채' 시간이 마련돼 김세린 공예 평론가와 함께하는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26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짜기 방연옥 보유자가 들려주는 장인으로서의 삶을 들어본다.
'섬유소재의 활용과 확장'을 주제로 해 한복 디자이너, 모시 전문가와 학생 등 여러 전문가가 모여 새로운 섬유소재의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모시는 무명과 삼베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옷감으로 한산모시짜기는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며,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이나 전화(☎063-280-152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2017 토요공방-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 전통기술을 체득하여 전승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통기술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현재 전통기술을 배우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학생들이 만나 현대사회에서 전통공예 기술이 갖는 의미와 가치,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대담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