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산업, 소스화로 새로운 시장 개척
순창 장류산업, 소스화로 새로운 시장 개척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8.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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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장류산업을 관광과 소스화를 연계한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지 전경. 순창군 제공
 순창 장류산업이 관광산업화는 물론 소스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장류산업화와 소스산업화는 필연적으로 전통 장류시장의 성장과 지역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순창군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더욱이 관련 사업들의 국가 예산 확보가 착착 진행되면서 순창 장류산업의 대변혁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실제 순창군은 이미 지난 2015년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른 100억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순창읍 백산리 일원 13만㎡ 부지매입도 92%의 진척도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또 군은 모두 98억여원이 투자되는 참살이 발효마을도 확정한 상태다. 참살이 발효마을은 ▲발효테라피센터▲세계발효마을 농장▲발효슬로시티파크▲발효미생물종자원▲전통기업연수원 등을 조성해 장류산업의 성장은 물론 이를 통한 관광산업화를 이끌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와 군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630억원을 투자해 순창을 세계 장류산업의 거점으로 키워나갈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발효소스토굴을 건립하고 도시민 장독대 분양행사, 전통장문화학교 운영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며 장류를 통한 관광산업화에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장류산업의 대변혁을 이끌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전통장류의 소스화다. 전통장류의 소스화는 장류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춰 계량화하고 어느 음식에든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 4조원 규모의 세계 소스 시장의 문을 여는 사업.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순창세계소스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1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 각국의 바이어들도 박람회장을 찾아 순창 제품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군은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장류를 활용해 소스 제품 개발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전통장류의 소스화도 이끌 계획이다. 올해 제2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장류축제 기간인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은 전통장류산업을 세계인의 입맛을 자로 잡을 소스로 육성하고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 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키고자 대변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순창을 세계 장류산업의 중심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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