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성공한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
홀로서기 성공한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8.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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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기업탐방]
창사 21년을 맞는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대표 유현주).

창사 21년을 맞는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대표 유현주).

지난 2011년 사회적 약자를 돕기위해 사회적기업이 돼 2년 전 지원기간을 마치고 이제는 당당히 홀로 섰다.

고령자, 장애우, 결혼이주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60명이 생업에 종사하며 연일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매출규모가 수십억원이 되기까지 앞에서 진두지휘한 유현주 대표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난 1996년 8월부터 회사의 대표가 됐다.

“사회공헌과 안전한 먹거리”를 모토로 한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7년 HACCP을 인증 받았다.

“맛있고 정직한 식품을 내 놓자”는 것을 이념으로 하고 있는 이 기업은 전주시 우수상품 바이전주, 바이전북 우수업체가 됐고, 국무총리표창 등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추석 때도 신선육, 훈제닭가슴살, 오리훈제, 닭가슴살만두, 육개장 등 최신 개발 제품에 이르기까지 생산품을 정성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 때는 호주, 대만 등 해외 수출에까지 눈을 돌리며 선전했지만 AI 등으로 최근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중소기업 경영혁신 전략의 하나로 내실을 튼튼하게 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실행 중이다. 하림 등 식품업계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은 항상 겸손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다. 유현주 대표의 혁신 마인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육계, 종계, 육가공 등 기본부터 충실히 배워온 덕에 육가공업체의 운영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제 그는 전문경영인으로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공헌을 통해 더 큰 배려와 나눔으로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이루고자 한다.

바쁜 가운데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해 대학원까지 졸업해 사회복지학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그의 성실성과 탐구적 자세는 기업의 내실은 물론, 종사자에게 롤모델이 됐다. 이제 전북도를 대표하는 여성기업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후배들에게 사표가 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주변의 평가다.

두메산골 영농조합의 주요 사업분야는 계육, 오리식품 가공, 햄제조, 물류 운송, 사회공헌 사업 등이다.

창업 당시만 해도 이 분야는 대부분 남성들이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여성 기업인이 드물었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엄마가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처럼 모성애를 발휘해 시민과 소비자에게 첫째도, 둘째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신념으로 진력했다.

유 대표는 이에 대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많은 고뇌를했는데 사회공헌과 안전한 먹거리 문제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는 너무 어렵게 자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고살만하면 가난하고 약한 자를 도와야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부정식품, 불량식품이 판치는 사회인데 제발 먹거리로 장난을 치는 사업가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이 바로 그것이다.

유 대표는 오랜 기간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친환경 사육사업, 체계화된 급식 유통사업, 사회공헌사업, 지역우수상품 온라인 유통, 호주 대만 등 수출사업, 온라인 및 모바일 중심의 B2C시장의 확대, 전문인력 양성에 남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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