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대표 선출, 4파전으로 재편
국민의당 당대표 선출, 4파전으로 재편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8.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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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면서 4파전으로 재편됐다.

지난 11일 이언주 의원이 당대표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민의당의 당권 경쟁은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등 4명이다.

 이에 안 전 대표와 친안(친안철수)계인 이 의원, 비안(비안철수)계인 천 전 대표와 정 의원 사이 전선이 형성되며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결선투표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당초 안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해 힘을 합칠 것으로 알려졌던 이 의원이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단일화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TV토론 과정에서 천정배·정동영 후보에 대응해 안 전 대표를 지원사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만약 안 전 대표가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경우 이 의원의 표가 결국은 안 전 대표에게 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같은 개혁파 성향이자 호남을 지역구로 둔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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