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맞은 군산지역 ‘삼계탕’ 미담 이어져
말복 맞은 군산지역 ‘삼계탕’ 미담 이어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8.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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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말복을 맞아 군산지역은 어려운 이웃과 복달임을 함께 한 ‘삼계탕’ 미담이 이어져 무더위를 날렸다.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채정룡)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성호)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했다.

채정룡 이사장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되찾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수면(면장 이삼규) 소재 ㈜동우(대표 이계창)는 관내 독거노인 200여명을 서수초등학교로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특히, ㈜동우는 매년 11월 관내 독거노인 20세대에 김장김치와 백미 20kg를 기탁하는 등 어르신들께 지속적인 사랑을 베풀어 칭송이 자자하다.

이계창 대표는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어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송동 비전교회(담임목사 김필수) 목회자를 비롯한 교인 20여명은 미장동 휴먼시아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직접 삼계탕을 끓여 어르신 100여명에게 제공했다.

 김필수 목사는 “올해 유난히 더운 폭염이 계속되면서 늦게나마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기원하면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더위 속에서도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함께 봉사하시는 분들도 오히려 더 기운을 얻었다”고 밝혔다.

개정면(면장 임철혁) 호덕 마을(이장 최태수) 부녀회원 등은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임철혁 면장은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한 호덕 마을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사상이 아랫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50세대에게 삼계탕을 배달했다.

김정수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삼계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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