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술관서 ‘세계 최고의 옥 문화’를 만난다
전주미술관서 ‘세계 최고의 옥 문화’를 만난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8.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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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배달고조선유물보존회(대표 정승호, 이하 유물 보존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대 적석총 속 고미술의 향기, 흑피옥'이란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선사 시대 우리 선조들은 어떤 생활을 영위 했을까?"

 흔히 신석기 시대라고 하면 1만 년 전, 농경이나 목축, 빗살무늬 토기, 애니미즘, 토테미즘 등 이런 단어가 떠오른다.

 반면, 그 시대 유물들을 살펴 보면 역사 교과서와 달리 그 시대 선조들의 삶이 스며들어 있다.

 교과서가 신석기 시대라 가르치는 시기에 출토된 유물들을 보면 누구든지 우리 역사교육의 현 주소를 돌아볼 수 밖에 없게 된 것.

 교과서를 벗어나 선조들의 얼이 담겨진 역사의 진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最古)의 옥(玉) 문화와 잃어버린 상고시대 역사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물 전시회가 마련된 것이다.

 환배달고조선유물보존회(대표 정승호, 이하 유물 보존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대 적석총 속 고미술의 향기, 흑피옥'이란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물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남과학대 동북아문화연구소, STB상생방송, 전주미술관이 공동후원한다.

 전시되는 흑피옥 등의 유물은 씨램과 베타 등 국내·외 최고 전문 기관의 유물 연대 검증을 거친 유물이 많다.

 주최 측에서 이는 역사를 다시 써야 할 정도로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깊은 유물들이라고 설명한다.

 과학적 검증까지 마쳐 역사의 진실을 밝혀주는 이같은 유물에 대해 민·관이 함께하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정부 차원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유일 흑피옥 전문 연구자로 이번 유물전에 참여 중인 전남과학대 정건재 박사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그간 의문에 싸여있던 흑피옥 문화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사기, 산해경 등 중국 문헌 기록과 고구려 고분 벽화 등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흑피옥 문화 속 옥 조각상들의 주인은 우리 한민족의 조상일뿐 아니라 한, 중, 일 동아시아 사회의 전설과 신화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더 이상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환국, 배달, 고조선이 얼마나 위대했는가를 흑피옥 문화를 통해 우리 주변과 세계인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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