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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태극기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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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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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태극기에 대해 평소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아니 잊고 산다는 게 맞는 말인 것같다.

▼ 그렇다고 국경일 등을 맞아 태극기를 달아야겠다는 마음도 별로 갖지않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태극기가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코끝이 찡한감동과 위로를 받을 때 태극기를 진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고 보면 태극기는 우리일상 속에서 이따금씩 비장한 감정과 먹먹함 같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 1882년 박영효 수신사 일행이 일본에 건너가 고베의 숙소 건물위에 태극사괘 도안이 그려진 기(旗)를 게양했다. 이듬해 고종이 태극기를 국기로 정한 것이 태극기의 유래다. 태극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태극기 집회"로 불려졌을 때 당시 3.1절을 앞두고 지자체들이 오해를 받을 까봐 고민에 빠졌었다.

▼ 그래서 어떤 광역시에서는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촛불집회 측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태극기에 달고 3.1절 행사에 나오겠다고 했으나 광복회에서는 태극기의 신성함을 해치는 어떤행위도 하지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었다.

▼ 태극기는 어느 한쪽의 상징이 아니라 온 국민의 것이다. 잃어버린 나라를 찾겠다며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죽음을 마다하지 않았던 선열들을 잊고 있는 것인가? 태극기 게양에 대한 국민의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3명이 집에 태극기가 없다는 통계도 있다. 오늘이 세계 위안부의 날이고, 내일 15일이 광복절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첫걸음이 태극기 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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